집짓는 이야기_ #01평당공사비의 함정
노드아키텍스에서는 집짓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 집을 지으면서 부딪혔던 여러가지 생각들, 클라이언트분들이 고민하시던 내용들, 오해하시고 계시는 내용들, 그때 그때 주제는 다르겠지만, 조금은 이해하시기 쉽게 전달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노드아키텍스에서는 집짓기와 관련된 여러가지 포스팅을 진행할 예정입니다.
실제 집을 지으면서 부딪혔던 여러가지 생각들, 클라이언트분들이 고민하시던 내용들, 오해하시고 계시는 내용들, 그때 그때 주제는 다르겠지만, 조금은 이해하시기 쉽게 전달해보고자 합니다.
많은 응원부탁드립니다.
어느덧 양평단독주택의 공정이 거의 마무리 되어가고 있습니다.몇몇분들의 방문요청이 있어서, 클라이언트분들께 양해를 받고 딱.하.루. 외부손님들께 집을 오픈하기로 하였습니다.
다만 장소가 협소하고 앞으로 개인이 거주하실 단독주택임을 고려했을 때 많은 분들을 초대하기는 어려울 것 같아 부득이 하게 추첨이라는 방법을 사용해야 할 것 같습니다.지레 걱정하는건 아s닌지 모르겠네요,
오픈시간은 2016년 7월15일(금요일) 10시에서 5시사이이며 개인차량을 이용해서 찾아와주셔야 합니다. 그리고 집이 크지 않아서 집을 둘러보는데 오랜시간이 걸리지는 않습니다. “먼길 왔는데, 별로 볼게 없네요.” 하실까봐 걱정입니다.
네이버 쪽지 혹은 이메일(khchoi@nodearchitects.co.kr)을 통해서
1.이름/소속
2.핸드폰번호
3.방문인원
4.예상방문시간
남겨주시면 시간대별로 추첨을 해서 선정되신 분들께는 문자메시지로 안내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쪽지는 지금부터 7월14일(목요일) 4시까지 받도록 하겠습니다. 다시한번 집을 오픈해주신 클라이언트분들께 감사드립니다.그리고 많은 분들을 초대하지 못하는 점 진심으로 양해부탁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15년을 마무리 하였습니다. 2014년 1월1일 사무실을 시작하여 2년차를 마무리하였고, 어느정도의 성과도 낼 수 있어 감사한 2015년을 보내었습니다.
사무실의 모든 데이타는 엑셀로 정리하고 있어, 수주와 매출 그에 따른 프로젝트 비용과 사무실 운영에 따른 직,간접비까지 소규모 사무소에 어울리지게 과하게 짜여진 시스템으로 관리하고 있습니다. 그러다보니 어느정도의 손실 혹은 이익이 발생했는지 확인할 수 있었고, 오픈 초기의 불안한 마음을 관리하는데 도움이 되었습니다. 예를들면 ‘올해 단한건의 수주를 못한다 할지라도 대략 이 정도 금액의 손해를 보겠구나. 이 정도 손해라면 해볼만하겠구나는구나’ 하는 불안한 마음의 관리를 말합니다. 다행히 수주를 단한건도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여러 데이터중에서 그나마 웹상에 공개할 수 있는 실제투입된 맨아워 데이터를 공개해보고자 하며, 목적은 주변에 새롭게 사무소를 준비하시는 분들이 많아지고 있는데, 조금이라도 참고가 되시면 좋겠다는 마음이었습니다.
2015년 1월첫날부터 2015년 12월 마지막날까지의 저만의 맨아워데이터입니다.
먼저 저의 특성에 대해서 말씀드리면, 부끄럽지만 야근하기 싫어하고 특근하기 싫어하고 아침에 일찍 출근해서 가급적 정해진 시간에 일을 마무리하려고 하고 그 시간에 집에 한시간이라도 일찍가서 애들에게 책이라도 한권더 읽어주기를 좋아하는…. 많은분들이 생각하는 건축가의 특성과는 다소 거리가 먼쪽입니다.(건축가는 꼭 그래야만 하는가는 이 글의 주제가 아니므로 스킵하겠습니다) 따라서 카톡도 가급적이면 업무에만 사용하려고하고 보통 8시쯤 부터 업무를 시작하면 5시쯤은 녹초가 되어서 ‘헉헉! 이제 더이상은 일못하겠다’ 하며 마우스를 내려놓는 그런 스타일입니다.
표에 대한 설명은 이렇습니다.
1) 공통업무라함은 휴가라던가, 답사, 교육, 외부강의등으로 정의됩니다. 203시간중 휴가가 130시간을 차지하고 있습니다.
2) 영업마케팅업무는 잠재적 클라이언트를 만나러 다니거나 웹상에서 홍보를 한다던가 하는 영업/마케팅활동과 입찰활동, 프로젝트의 사후관리를 말하며, 총318시간중 영업/마케팅 활동에는 총 318시간중 242시간을 사용하였습니다.
3) 경영업무는 작은회사이긴 하지만 자금을 관리하고, 회사의 시스템을 관리한다던가 하는 활동이며 총 109시간을 투입하였습니다.
4) 진행프로젝트는 실제로 계약이후에 설계업무를 진행한 프로젝트로 실제로 업무자체가 매출로 이어지는 시간을 말합니다.
5) 현상 및 제안서는 국가 혹은 지자체의 공공영역의 각종 공모전에 참가한 시간이며 제안서는 민간영역에 제안서를 제출한 작업들입니다.
6) 야근이라함은 6시 이후의 근무시간을 말하며 특근이라함은 토요일, 일요일 혹은 공휴일의 업무를 말합니다.
특징을 살펴보면 이렇습니다.
1) 총 100%의 시간중 계약이후 매출된 관련된 진행프로젝트에 투입된 업무는 전체시간중에 37.5%에 불과합니다.
2) 현상설계 혹은 제안서를 제출하는 업무에 투입된 시간은 전체시간중 37.2%를 차지합니다만 실제로 저희회사의 경우 이 37.2%의 시간중 실제 매출로 이어진 경우는 단한건도 없었습니다. 37.2%의 투입시간중 단 1~2건이라도 매출로 연결이 되었다면 거창하지만 경영환경에 크게 도움이 되었을것 같습니다.
3) 야근및 특근시간은 제 특성상 전체 업무시간중 19.2%에 정도이지만(그래도 많은것 같네요) 주로 현상설계에 집중되어 있으며, 아무래도 현상설계의 특성상 야근 및 특근은 피할 수 없는것 같습니다.
4) 제안서 작업의 야근 및 특근시간이 적은 것은 아무래도 민간영역의 불확실성을 고려하여 야근 및 특근시간을 스스로 조정한 것으로 생각됩니다.
5) 영업마케팅업무와 현상 제안서 업무를 포함하면 총50.0%의 시간을 수주활동에 사용하였습니다. 앞에서도 이야기하였지만 이 50%중 얼마나 많은 비율이 실제 매출로 연결되느냐가 관건인것 같습니다.
6) 이 맨아워 데이터가 매출과 연동되어서 분석이 가능하면 좋겠지만 프로젝트별로 투입된 시간과 매출금액이 비례하지는 않기 때문에 그런 분석은 어려울 것 같습니다. 실제로 수주한 금액에 비해서 굉장히 적은 맨아워를 투입한 프로젝트도 있고, 수주한 금액에 비해서 굉장히 과한 맨아워를 투입한 프로젝트도 있습니다.
7) 어찌되었든 37.5%의 진행프로젝트 투입시간으로 2015년은 어느정도의 이익을 남길 수 있었습니다.
8) 37.5%를 기준으로 직원채용의 시점에 대한 기준 데이터가 정리되지 않을까 생각해봅니다. (실제로 그렇게 데이터가 분석될지는 저도 잘 모르겠습니다.)
조그만 사무소에서 이런관리가 필요하지 않을수도 있고, 필요할 수도 있는것 같습니다. 물론 그 기준은 대표 개개인의 취향 혹은 성격이 크게 작용할 것 같습니다. 전 애석하게도 이런 관리가 필요한 스타일인지라 이렇게 관리를 해보고 있고 발전시켜나가고 있습니다. 주변에 많은분들께서 사무소의 오픈을 놓고 고민하고 있고 실제로 오픈을 하신분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깊은 내용은 아닐지언정 조금이라도 도움이 되었으면 좋겠다는 마음에 2015년을 정리하면서 기록을 남겨봅니다.
2016년의 첫째날 2시간은 인력관리로 기록해놓아야겠습니다.
양평 단독주택 모형을 제작하였습니다.
최종계획안 확정 후에 작업을하여 디자인과 병행되지 못한점은 아쉽지만 모형을 보니, 이곳 저곳 수정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진속의 구조물이 기존에 존재하던 콘크리트 구조체입니다. 이 구조체를 존치시킨채 최대한 이용하여, 집을 설계해야만 했습니다. 현재는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기존구조체를 고려한 신설구조체의 구조설계 중에 있습니다. 내년 2월 착공 예정입니다.
모형에는 이영진군이 수고해주셨습니다.
대구시 남구청 도시재생총괄과에서 주관하고, 건축도시공간연구소(auri)에서 대행한 지역적 특성을 고려한 복지문화거점시설(남구 대명동 커뮤니티센터) 설계용역 제안공모에서 노드아키텍스가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이번 공모는 제안공모형식으로 설계자를 선정후 대구시 남구에서 진행중인 도시재생사업의 총괄코디네이터와 함께 주민참여방식의 디자인 프로세서를 거친 후 설계안을 확정하는 방식으로 진행될 예정입니다. 따라서 계획안에 대한 심사이외에 담당건축사의 경력 및 공공프로젝트 실적, 건축사의 기존작품에 대한 포트폴리오 심사(1개작품) 주민참여디자인에 대한 아이디어 제안 그리고 계획안에 대한 평가로 다양한 배점요소가 있었습니다.
주민참여 디자인이 생각했던데로 과연 실제활 될 수 있을지 과정과 결과가 일체화 되어 진행될 수 있을지 여러가지 다양한 실험과 경험을 해볼수 있는 기회여서 많은 기대를 해보았지만 아쉽게도 2등으로 마무리 하게되었습니다. 항상 마무리하게되면 낙선이라는 사실도 안타깝지만, 계획안이 실현되지 못한다는 사실이 더욱 안타깝게 다가오는 것 같습니다.
서울시 도시기반시설본부에서 주최한 서울인생이모작지원센터 50+ 캠퍼스 전환 설계용역에 노드아키텍스에 제출한 작품이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현장을 방문했을 당시 부터 머리속에 떠오르던 이미지들이 있었고 디자인 전과정에서 그 이미지들이 충실히 현실화 되기에 나름 좋은 기대를 하고 있었는데, 면밀하지 못했던 계획안과 정확한 내용전달이 되지 않았나 봅니다.
이미 머리속에 풀어놓은 몇가지 디테일들은 다음번 프로젝트 때 써먹어보기로 하며 이 프로젝트는 마무리 하여야 할 것 같습니다.
설계납품시 내부인테리어 설계까지 모두 완료된채 실시설계도서가 마무리되었지만 실제 공사중 인테리어에 대한 변경이 있었습니다. 매 과정마다 실내투시도를 통해 검증하고 교회와 함께 협의하며 진행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많은 부분을 믿어주셔서 순조롭게 온전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중간중간 작성된 투시도를 봐오셨는데,공사가 되어 실제로 완성되는 모습들이 투시도와 거의 일치하게 나와서다들 신기해 하고는 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