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appeared to Isaac and said, "Do not go down to Egypt; live in the land where I tell you to live. Stay in this land for a while, and I will be with you and will bless you. For to you and your descendants I will give all these lands and will confirm the oath I swore to your father Abraham. I will make your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in the sky and will give them all these lands, and through your offspring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because Abraham obeyed me and kept my requirements, my commands, my decrees and my laws."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 우수작(2등)선정

Category : NEWS

2021.11.26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3개의 설계공모를 진행하여 1등 한번 2등 두번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수작으로 설계자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하고 사랑받는 공공건축물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 우수작(2등)선정



내 책임이다

Category : ARTICLE

2021.04.08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비용을 받고) 건축물대장 기재사항변경 신청을 했다. 제2종근린생활시설 학원에서 제1종근린생활시설 의원으로 바꾸는 거다. 하루면 처리가 될 만한 일이었다. 막상 접수를 받은 구청 담당주무관은 6개 부서에 협의를 요청했다. 소방서부터, 자치행정과까지…당연히 결과는 협의대상 아님 혹은 허가가능 이었다.

매우 어려운 집합건축물 전유부변경을 추진중이다. 해당층 소유권자의 동의만으로 전유부변경이 가능하고 법적인 근거는 확실하다(내가보기엔). 법적인 근거를 갖추고자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분의 숫자로 검증을 하고 증명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청 담당주무관은 전유부합병에 동의한다는 모든 구분소유권자의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다.

설계하는 공공건축물에 도입할 시설의 용도를 가지고 주민들과 두달째 협의중이다. 거의 마지막일것 같은 PT때 “제가 책임지고 잘 만들고 잘 쓰게 해볼테니…청소년시설로 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질러버렸다. 아무도 용도에 대한 결정이 우리의 업무범위라고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책임지겠다고 해버렸다.

설계하고 감리하는 건물의 시공사에서 기성일정을 앞당겨달라고 건축주에게 요청을 했다. 당연히 건축주는 나에게 자문을 구해왔고, 돌아오는 금요일 감리후에 다 같이 만나서 몇가지 확인을 하고 결정을 하기로 했다. 건축주가 협의할 때 배석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왔다. 건축주가 ‘이런일이 있으면 당연히 설계자가 동석해야지’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아서 감사할뿐이었다. 서로 원만하게 조정이 되도록 조정하는 중간역할도 내 책임으로 여기고있다.

언제부턴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흐름은 더디어져가고 많은 일은 완성도 없이 끝나가고 있다. 다시 다짐해본다. “타설하는 날 비가와도 내 책임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내 책임이다


건축가 최광호

Category : ARTICLE

2020.09.05

두번째 태풍이 물러갔다. 하지만 아직 바람은 여전하다. 곧 세번째 태풍이 온다고 한다. 사고가 있었어서 예의주시하던 수원현장에 도착하여 밤새 이상이 없었다고 감리자로서 구청에 전화한통을 넣었다. 준공이 끝난 군포현장에서 태풍때문인지 몰라도 유리에 금이 갔다고 연락이 왔다. 시공사에 전화를 직접 넣어주시면 좋으련만….깨지기라도 하면 보행자에게 위험하다. 수원에서 다시 군포로 이동해서 유리 업체를 수소문 해본다. 시공사가 대응이 느리다. 기다리느니 직접 유리업체에 전화해서 일정을 잡는다.

디자인은 전체 건축일의 반도 안된다. 나머지는 사람을 풀고 일을 풀고 돈을 푸는 일이다. 그래도 예전같으면 지칠만도 한데 이제는 그러려니 해진 것 같다. 심적체력이 길러졌나보다. 그나저나 벌써 목요일이다.

건축가 최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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