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appeared to Isaac and said, "Do not go down to Egypt; live in the land where I tell you to live. Stay in this land for a while, and I will be with you and will bless you. For to you and your descendants I will give all these lands and will confirm the oath I swore to your father Abraham. I will make your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in the sky and will give them all these lands, and through your offspring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because Abraham obeyed me and kept my requirements, my commands, my decrees and my laws."
노드아키텍스는 인테리어부터 단독주택, 교회, 공공건축, 각종 연구용역까지 다양한 프로젝트를 진행해 왔습니다. 현재는 1건의 단독주택과 다수의 건축기획용역 그리고 1건의 공공건축 설계를 진행하고 있고 11월부터는 2개의 프로젝트를 추가로 진행하기로 되어있습니다. 지금의 인원으로 프로젝트를 감당하기에는 한계가 있어 경력직원을 추가로 모집하게 되었습니다.
모집인원은 5년차 미만 1명과 5~10년차 1명입니다. 특히 5~10년차 경력직원의 경우 근무시간 준수와 근무시간 조율 등이 필요한 아이를 양육중인 워킹맘의 지원도 가능합니다. 무엇보다 긍정적이고 오래도록 함께 할 수 있으면 좋겠습니다.
담당업무입니다. 5~10년차 경력직원은 주로 도면작성 위주의 업무를 담당하게 되고 5년차 미만의 경력직원은 도면작성과 더불어 각종 보고서 작성, 스케치업 모델링 등 좀 더 다양한 업무를 진행하게 될 예정입니다. 물론 아틀리에 특성상 담당업무가 정해져 있지는 않습니다.
근무조건입니다. 3개월의 수습기간을 통해 회사와 직원이 서로에게 맞는지 알아가는 시간을 갖고자 합니다. 당연히 3개월 동안 급여는 100% 지급합니다. 5년차 미만의 경력직원은 회사 기준에 따라 연봉을 책정하고 5~10년차 경력직원은 협상을 통해 연봉을 정합니다. 매년 초과이익이 발생하면 직원들과 나누고 있고 연봉과 별도로 퇴직연금을 운영하고 있습니다.
지원서류는 2022년 8월11일부터 8월31일까지 받으며 이력서,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 혹은 참여프로젝트 소개서를 하나의 PDF파일로 묶어서 khchoi@nodea.co.kr로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이력서와 자기소개서, 포트폴리오는 별도로 정해진 양식은 없으니 자유롭게 작성하시면 됩니다면접대상자에게는 개별적으로 연락을 드릴 예정이고 이번에 인연이 닿지 않은 지원자들에게도 별도로 안내를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노드아키텍스는 건강한 정신으로 사무실을 운영하고 좋은건축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우리가 갖고있는 여러가지 생각들에 공감이 되신다면 지원해주시기를 바라며 서로에게 꼭 필요한 인연을 만날 수 있기를 소망합니다.
올해 마지막으로 진행했던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 설계공모에서 우수작으로 선정되었습니다. 올해는 3개의 설계공모를 진행하여 1등 한번 2등 두번으로 마무리하게 되었습니다. 비록 우수작으로 설계자로 선정되지는 않았지만 온양원도심 문화복합시설이 지역사회에 꼭 필요하고 사랑받는 공공건축물이 되기를 기원하겠습니다.
아는 지인의 부탁으로(비용을 받고) 건축물대장 기재사항변경 신청을 했다. 제2종근린생활시설 학원에서 제1종근린생활시설 의원으로 바꾸는 거다. 하루면 처리가 될 만한 일이었다. 막상 접수를 받은 구청 담당주무관은 6개 부서에 협의를 요청했다. 소방서부터, 자치행정과까지…당연히 결과는 협의대상 아님 혹은 허가가능 이었다.
매우 어려운 집합건축물 전유부변경을 추진중이다. 해당층 소유권자의 동의만으로 전유부변경이 가능하고 법적인 근거는 확실하다(내가보기엔). 법적인 근거를 갖추고자 건축물대장과 등기부등분의 숫자로 검증을 하고 증명을 하였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구청 담당주무관은 전유부합병에 동의한다는 모든 구분소유권자의 합의서를 요구하고 있다.
설계하는 공공건축물에 도입할 시설의 용도를 가지고 주민들과 두달째 협의중이다. 거의 마지막일것 같은 PT때 “제가 책임지고 잘 만들고 잘 쓰게 해볼테니…청소년시설로 결정해주시면 좋겠습니다”라고 질러버렸다. 아무도 용도에 대한 결정이 우리의 업무범위라고 하지 않고 있다. 그런데 책임지겠다고 해버렸다.
설계하고 감리하는 건물의 시공사에서 기성일정을 앞당겨달라고 건축주에게 요청을 했다. 당연히 건축주는 나에게 자문을 구해왔고, 돌아오는 금요일 감리후에 다 같이 만나서 몇가지 확인을 하고 결정을 하기로 했다. 건축주가 협의할 때 배석해달라고 요청하면서 좀 도와주시면 안될까요? 라고 물어왔다. 건축주가 ‘이런일이 있으면 당연히 설계자가 동석해야지’라는 마음을 갖고 있지 않아서 감사할뿐이었다. 서로 원만하게 조정이 되도록 조정하는 중간역할도 내 책임으로 여기고있다.
언제부턴가 아무도 책임지지 않으려 한다. 흐름은 더디어져가고 많은 일은 완성도 없이 끝나가고 있다. 다시 다짐해본다. “타설하는 날 비가와도 내 책임이다”
내가 그리스도와 함께 십자가에 못 박혔나니 그런즉 이제는 내가 사는 것이 아니요 오직 내 안에 그리스도께서 사시는 것이라 이제 내가 육체 가운데 사는 것은 나를 사랑하사 나를 위하여 자기 자신을 버리신 하나님의 아들을 믿는 믿음 안에서 사는 것이라(갈2:20)
오전에 포천 이동복합커뮤니티센터 경계복원측량이 있었다. 경계복원측량에 따른 현황측량 보완도 있었다. 멀리서 두번이나 와준 토목설계업체에 이동갈비를 대접했다. 왜 이동갈비 이동갈비 하는지 알았다.
오후에는 주민분들과의 소통을 위한다는 취지로 만든 인사이트 오피스에 몇시간 상주하게 되었다. 끊겼던 와이파이 에그도 다시 연결하고, 날씨가 따스해지면서 생긴 폼보드의 인장력을 이겨내지 못하고 떨어져버리 양면테이프도 피스로 다시 박아주었다.
면사무소에서 빌려주신 전동드릴로 벽에 피스를 박으면서도 마음은 이미 몇미터 떨어지지 않은 놀이터에서 놀고 있는 아이들에게 가있었다. ‘이것만 다 박으면 저 아이들에게 계획안 설명도 해주고 포스트잇도 몇장 붙여달라고 얘기하리라…’
이런 마음을 먹고 채 몇분도 지나지 않아 아마도 이동중학교 학생들로 보이는 아이들이 왁자지껄하게 떨들며 인사이트 오피스 앞을 지나고 있었다. 호객행위는 고등학교 때부터 전문(?)으로 교육받은 내가 아닌가…”얘들아 선생님좀 도와줄 수 있을까?” 아이들은 바로 응답해주었고, 한번 학생들로 오피스가 차기 시작하자 그 다음부터는 학생들이 알아서 자기들끼리 친구들을 부르기 시작했다.
동네에 대해 이야기해주고, 자기들이 하고싶은건 무엇인지 얘기해주고, 건축가라는 직업에 대해서도 동경해주었다. 사진도 찍고 찍혀주었다. 몇십명의 중학생들이 지나고나자 초등생들이 이건 뭔가하고 오피스로 들어온건 별로 놀라운 일도 아니었다. 초등학생들은 제일 고학년으로 보이는 여자아이를 중심으로 자기들끼리 우리동네에 뭐가 필요할까? 라며 토론을 하기 시작했다. 꾸며낸 이야기 같지만 사실이다. 실제 저런 이야기를 자기들끼리 나누었다. 다만 저학년들의 호응이 없으니 토론이 오래가진 못했다.
빌렸던 빗자루와 쓰레받기(이게 표준어였구나)를 가져다 드리기 위해 주민자치센터에 들렸더니 어르신 한분께서 인사이트 오피스는 언제까지 운영하느냐고 여쭤보신다. 지난번 주민설명회 가 끝나고 따로 찾아오셔서 배치에 대해서 뭐라 하시던 그 분이다. 두달동안 운영할거라고 말씀드렸더니 자기가 할말이 많으시단다. 포스트잇에 붙여달라고 말씀드리니 포스트잇에 붙일 정도가 아니라 A4에 여러장으로 작성하려고 하신단다. 아마도 볼때마다 얘기하시는 방수, 화장실트랩, 콘센트 위치 등에 대해 얘기하시려는 것 같다. 작성하시는 건 설문지함에 넣어주십사 말씀드리고 주민자치센터를 나왔다.
주민참여사업 혹은 주민참여디자인에 대해서 이야기 할 때, 항상 하는 이야기는 각자의 전문성에 대해서 강조하고 시작한다. 건축가는 건축의 전문가, 주민은 지역과 사용에 대한 전문가, 공공은 행정의 전문가라고 말씀드린다. 물론 전문가 없는 사회가 되어버린지 오래지만 이런 이야기를 말씀드리는건 선을 넘지 말자는 말씀이다. 건축가가 지역에 대해 알면 얼마나 알겠는가…지역에 대해서는 철저하게 듣는 마음으로 참여한다. 그걸 알고 싶어서 행사가 있을때마다 찾아가보기도하고, 인사이트 오피스라는 것도 만들고, 갈때마다 식사도 지역 식당에서 하고 그러는 것이다.
학생들의 이야기가 계속 마음에 남는다. 그걸 만들어야 하나 생각중이다. 막상 보면 별다른 용도는 아니지만 주민들로부터 학생들로부터 나온 생각이라는게 중요하다. 계속 마음에 남는다.
두번째 태풍이 물러갔다. 하지만 아직 바람은 여전하다. 곧 세번째 태풍이 온다고 한다. 사고가 있었어서 예의주시하던 수원현장에 도착하여 밤새 이상이 없었다고 감리자로서 구청에 전화한통을 넣었다. 준공이 끝난 군포현장에서 태풍때문인지 몰라도 유리에 금이 갔다고 연락이 왔다. 시공사에 전화를 직접 넣어주시면 좋으련만….깨지기라도 하면 보행자에게 위험하다. 수원에서 다시 군포로 이동해서 유리 업체를 수소문 해본다. 시공사가 대응이 느리다. 기다리느니 직접 유리업체에 전화해서 일정을 잡는다.
디자인은 전체 건축일의 반도 안된다. 나머지는 사람을 풀고 일을 풀고 돈을 푸는 일이다. 그래도 예전같으면 지칠만도 한데 이제는 그러려니 해진 것 같다. 심적체력이 길러졌나보다. 그나저나 벌써 목요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