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appeared to Isaac and said, "Do not go down to Egypt; live in the land where I tell you to live. Stay in this land for a while, and I will be with you and will bless you. For to you and your descendants I will give all these lands and will confirm the oath I swore to your father Abraham. I will make your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in the sky and will give them all these lands, and through your offspring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because Abraham obeyed me and kept my requirements, my commands, my decrees and my laws."
Pohang Central Church Education and Mission Center 포항중앙교회 교육선교센터
사랑하는 담임목사님. 최광호 집사입니다.
귀하고 은혜로운 성탄절에 기쁜 소식을 전해드립니다. 손병렬 목사님께서 시무하시는 포항중앙교회 교육선교센터 인테리어 설계용역의 최종 설계사로 저희 이삭건축이 선정되었습니다.
교육선교센터 인테리어 설계공모는 공모전 관련 홈페이지에 올라왔습니다. 서울에서 포항까지의 거리가 멀어 처음에는 적극적으로 검토하지 않았으며 당시 저희는 00시의 제법 큰 규모의 설계공모를 준비하고 있었습니다.
00시 제안서를 제출하고 제안 PT를 하는 날이었습니다. 무슨 마음이었는지는 모르겠지만 제안 PT를 위해 출발하기 직전 직원에게 포항중앙교회 교육선교센터 설계공모 응모신청 서류를 준비해 이메일로 제출해 달라고 요청하였습니다. 바로 그날이 응모신청 마감일이었습니다.
00시 설계공모는 공정한 심사를 위해 유튜브로 생중계되었고 저희뿐 아니라 상대사의 발표까지 모두 볼 수 있었습니다. 저희 계획안이 충분히 경쟁력이 있다고 생각했고 1등을 할 수도 있겠다고 기대했습니다. 그러나 실시간으로 접한 결과는 1차 탈락이었습니다.
그날 저녁 기도모임이 있었습니다. 계속 일이 잘되지 않는 상황이 과연 하나님의 주권 안에 있는 것인지 고민하고 있다고 나누었습니다. 하나님이 살아계심은 믿지만 지금도 내 삶을 구체적으로 주관하고 계시는지 씨름하고 있다고 고백하며 기도를 부탁드렸습니다.
그리고 주일 3부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예배 전 주보를 펼쳤을 때 부흥회 강사로 포항중앙교회 손병렬 목사님이 오신다는 소식을 보게 되었습니다. 금요일에 응모신청을 했던 바로 그 교회의 목사님이셨기에 마음이 놀라웠고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시는가 하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무엇보다 놀라웠던 것은 그 주일에 목사님을 통해 주신 말씀이었습니다. “물고기가 안 잡히게 하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배를 비워내신 분도 예수님이셨습니다.” 그 말씀은 저에게 직접 하시는 음성처럼 들렸습니다. 일이 이루어지지 않았던 시간도 우연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계획하시고 주관하신 시간이라는 깨달음을 주셨고 흔들리던 제 마음은 다시 채워졌습니다. 내 배를 비우신 분이 하나님이시라면 그 다음 걸음 또한 맡겨야 한다는 확신이 생겼습니다.
부흥회를 시작할 때는 포항이 제게 예수님이 말씀하신 바로 그 ‘깊은 곳’이라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러나 부흥회가 진행되는 동안 세린교회가 손 목사님을 통해 받은 은혜가 있으니 이번에는 제가 포항으로 가서 그 은혜에 응답해야 한다는 마음이 더욱 분명해졌습니다. 그 마음을 붙들고 바쁜 일정 속에서도 최선을 다해 공모를 준비하였고 감사하게도 발표를 마친 후 최종 설계사로 선정되는 결과를 얻게 되었습니다.
더욱 감사한 것은 결국 하나님 말씀에 순종했더니 복을 받았다거나 일을 수주하게 되었다는 이야기로 머물지 않게 하셨다는 점입니다. 더 많은 물고기를 얻기를 원했지만 예수님을 만나고 나서 잡은 물고기를 버려두고 주님을 따랐던 베드로처럼 그토록 원하던 사무엘을 얻었지만 그 귀한 사무엘을 하나님께 드렸던 한나처럼 이번 일 또한 결과에 머물지 않게 하셨습니다. 말씀에 순종하여 포항중앙교회의 일을 맡게 되었지만 그 일 자체보다 그 과정을 통해 사명에 더욱 집중하게 하시고 시선을 하늘에 두며 한 걸음 더 나아가게 하심이 더 큰 감사입니다.
또한 세상의 기준으로 본다면 담임목사님께 부탁을 드려 손 목사님께 추천이라도 부탁드려보는 것이 세상의 방법이겠으나 원래 하던 대로 모든 과정이 마무리될 때까지 어떠한 부탁이나 관련 언급도 드리지 않는 믿음을 지키게 하신 것 또한 감사한 마음입니다.
글로 다 표현하지 못할 만큼 10월 말부터 12월 말까지 하나님의 세밀한 일하심을 경험했습니다. 포항중앙교회 교육선교센터 프로젝트가 그 과정과 결과가 모든 일의 기준이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임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