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appeared to Isaac and said, "Do not go down to Egypt; live in the land where I tell you to live. Stay in this land for a while, and I will be with you and will bless you. For to you and your descendants I will give all these lands and will confirm the oath I swore to your father Abraham. I will make your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in the sky and will give them all these lands, and through your offspring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because Abraham obeyed me and kept my requirements, my commands, my decrees and my laws."
전국적인 장마가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었고, 예수그이름교회 준공사진 촬영이 잡힌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 오전은 흐림이긴 했지만 때마침 태풍이 올라고 있었다. 2주정도의 연기를 결심하고 토요일 작가님께 전화를 했는데, 사진을 못찍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가보기는 하겠다고 하셔서 일 월 이틀 일정으로 대구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 문경쯤을 지났을때 새 파란 하늘이 새 하얀 구름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이틀동안 사진도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어주는 구름과 필요할 때 구름사이로 잠깐씩 드러나는 파란 하늘 거기에 더하여 교회를 감싸준 무지개까지 보내주신…작가님 사진은 몇주후에나 받겠지만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을 미리 공유해본다.
최종계획안 확정 후에 작업을하여 디자인과 병행되지 못한점은 아쉽지만 모형을 보니, 이곳 저곳 수정해야할 부분들이 많이 보이는 것 같습니다. 첫번째 사진속의 구조물이 기존에 존재하던 콘크리트 구조체입니다. 이 구조체를 존치시킨채 최대한 이용하여, 집을 설계해야만 했습니다. 현재는 실시설계를 진행중이며, 기존구조체를 고려한 신설구조체의 구조설계 중에 있습니다. 내년 2월 착공 예정입니다.
설계납품시 내부인테리어 설계까지 모두 완료된채 실시설계도서가 마무리되었지만 실제 공사중 인테리어에 대한 변경이 있었습니다. 매 과정마다 실내투시도를 통해 검증하고 교회와 함께 협의하며 진행하는 과정이 있었습니다. 목사님께서 많은 부분을 믿어주셔서 순조롭게 온전히 진행될 수 있었습니다.
실제로 많은 분들이 중간중간 작성된 투시도를 봐오셨는데,공사가 되어 실제로 완성되는 모습들이 투시도와 거의 일치하게 나와서다들 신기해 하고는 하셨습니다.
좋은이웃교회 골조공사 현장입니다. 빛을 설계하고 빛을 조직하는 일이 건축가의 가장 중요한 작업중 하나이므로 모형, 스케치업등 여러가지 방법등을 이용해봅니다. 하지만 실제로 그 빛을 느껴보기에는 한계가 있습니다. 이렇게 1:1 모형을 만들어보게 될때 비로소 그 설계에 대한 물음표 혹은 느낌표가 머리속에 떠오르게 됩니다.
마감공사가 진행되면 골조때의 이 강렬한 느낌은 없어지겠지요. 건물의 전생애에 오직 지금순간만 느낄 수 있는 이미지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