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msa Prehistoric Museum Remodeling
암사동 유적전시관 외관개선 리모델링
서울 강동구에 위치한 암사동 선사유적지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하기 위한 사업의 일환으로 기존 전시관의 외관을 리모델링 하는 사업이 설계공모로 추진되었다. 설계의 범위는 오로지 외관재료만을 범위로 하고 있었으며, 내외부의 공간을 계획범위로 확장하는 것은 제한되어 있었다.
우리는 이 사업이 단순히 선사시대 유물의 형태를 따라 디자인하는(예를 들면 빗살무늬 토기를 닮은 형태라던가) 형태적인 접근방법이나, 요즘 유행하는 트렌디한 외장재료로 교체하는 수준에 머물러서는 안된다고 생각하였다. 대신 ‘이 전시관은 무엇이 되어야 하는가? ’라는 철학적 고민을 먼저 하기 시작하였다. 여러 고민을 통해 내리게된 결론은 암사동 유적전시관은 자연을 닮은 전시관이 되어야 한다는 것이었다. 자연을 거스르지 않고, 그속에 있는 듯 없는 듯 하는 그런 전시관이 되어야 한다고 생각하게 되었다.
건물은 형태를 드러내지 않고, 나무와 하늘같은 자연의 배경으로 만들고 싶어 폴리카보네이트라는 재료를 사용하였고, 건물 주변으로 3m폭의 회랑을 설치하여 자연과 교감하고 사색을 할 수 있는 공간이 되도록 의도하였다. 또한 이 회랑에는 매년 마다 다른작가를 선정하여 선정된 작가를 통해 설치미술을 전시할 수 있는 공간으로 활용하고 싶었다. 마치 국립현대미술관의 젊은건축가 프로그램이나, 영국의 서펜타일 파빌리온과 처럼 세계적인 명소가 되었으면 좋겠다는 바램으로 설계를 진행하였다.
- Location Gangdong, Seoul
- Program Museum
- Area 1,836㎡
- Material Polycarbonate
- Award 3rd Prize, Design Competition 20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