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LORD appeared to Isaac and said, "Do not go down to Egypt; live in the land where I tell you to live. Stay in this land for a while, and I will be with you and will bless you. For to you and your descendants I will give all these lands and will confirm the oath I swore to your father Abraham. I will make your descendants as numerous as the stars in the sky and will give them all these lands, and through your offspring all nations on earth will be blessed, because Abraham obeyed me and kept my requirements, my commands, my decrees and my laws."
전국적인 장마가 최장기간 지속되고 있었고, 예수그이름교회 준공사진 촬영이 잡힌 일요일 오후와 월요일 오전은 흐림이긴 했지만 때마침 태풍이 올라고 있었다. 2주정도의 연기를 결심하고 토요일 작가님께 전화를 했는데, 사진을 못찍는 한이 있더라도 일단 가보기는 하겠다고 하셔서 일 월 이틀 일정으로 대구로 향했다. 내려가는 길 문경쯤을 지났을때 새 파란 하늘이 새 하얀 구름과 함께 장관을 이루고 있었고 이틀동안 사진도 마음도 먹먹하게 만들어주는 구름과 필요할 때 구름사이로 잠깐씩 드러나는 파란 하늘 거기에 더하여 교회를 감싸준 무지개까지 보내주신…작가님 사진은 몇주후에나 받겠지만 틈틈이 스마트폰으로 찍은 사진 몇장을 미리 공유해본다.
2020.07.25 그림만 그리고 도면만 그릴 줄 알았지 회사대표가 되었으면 화환도 보내고 해야 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기도 했고 칭찬받는 자리 수고했다 하는 자리는 꼭 그럴 필요가 있냐는 얘기를 들을 정도로 꺼려하는 바라 입당예배에 당연히 참석해야한다는 생각도 못하고 있었다. 입당예배 4시간 전에 어떻게 오느냐는 목사님 전화를 받고 나서야 가야하는 자리인가보다 하고 겨우겨우 KTX표를 구해 입당예배에 참석 할 수 있었다. 이렇게 저렇게 참여했던 모든 회사들이 축하화환을 보내온걸 보고나서야 그래도 입당예배 순서지에 수고한 사람들 명단 제일 위에 설계 감리로서 이름을 올리고 있는데 축하화환도 하나 보내지 못했다는 생각이 들었다. 무엇으로 축하를 할까 고민하다 어쩌면 교회관계자분들은 아무도 읽지 않으실지 모르지만 작게나마 축사를 띄워보고자 한다. 예수그이름교회 성도님들께 전국 어떤 혁신도시에도 공공업무시설 인근에 종교시설이 위치한 경우는 없습니다. 종교용지는 대부분 공동주택용지 혹은 단독주택용지 인근에 위치합니다. 처음 이 땅을 접할 때 목사님께서 토지주택공사에서 지구단위계획을 마무리 하고 보니 종교용지가 부족하여 적당한 부지를 매입하여 종교용지라고 이름 붙인 것이라 하셨습니다. 진실은 알 수 없지만 그래서 그런지 인프라도 부족했습니다. 도시가스도 안 들어오고 통신선로도 안...
양천 통합놀이터 실내놀이공간 키지트(키즈+아지트)의 개장식이 18일 있었습니다. 1990년대에 만들어진 양천공원 야외무대는 떠오르는 해를 의미하는 양천구의 상징임에도 불구하고 개성없고 낡은 시설로 인하여 철거까지 고려되던 시설이었습니다. 양천구는 양천공원 야외무대를 아이들의 놀이공간으로 바꾸기로 결정하고, 다양한 전문가들의 손길을 통해 누구나 함께 이용할 수 있는 통합놀이터로 변신시키게 됩니다. 양천 통합놀이터는 기존 야외무대를 활용한 야외무대 놀이터, 실외의 모래놀이터와 지하의 실내놀이공간 키지트로 이루어져 있습니다. 키지트는 창고로 방치되어있던 공간에서 실내놀이공간으로 리모델링 되었으며 노드아키텍스와 이작은 이 키지트의 설계와 감리로 참여하였습니다. 2월부터 시작하여 5월이면 마무리될 것으로 알고 참여하였던 작업이 어느덧 10월이 되어서야 끝마치게 되었지만 참여한 모두의 수고를 통해 결국은 이루어질 수 있었던 성과라 생각합니다. 특히 이강민 소장님의 수고에 다시한번 감사의 마음을 전합니다. 관련기사바로가기1
노드아키텍스에서 설계하고 인터플랜에서 시공한 양평일자집이 우연한(?) 기회로 전원주택라이프 9월호에 게재되었습니다. 작성 했던 원고중 일부분을 발췌하여 그 마음을 전달해봅니다. 사랑받는 집 집을 준공하고 나서 2년이 지난후 우연한 기회로 양평 일자집을 잡지에 게재하자는 제의를 받게되었다. 오랜만에 연락을 하게 된 건축주는 흔쾌히 집의 잡지게재를 동의해주었고, 사진촬영을 위해 준공 후 오랜만에 방문한 집에서는 집이 사랑받고 있다는 느낌을 받을 수 있었다. 어느새 아기자기한 조경이 자리를 잡고 있었고, 21가지의 야채와 채소가 텃밭에서 무럭무럭 자라고 있었으며, 미처 시공사가 손보지 못했던 부분들은 건축주에 의해 닦여지고 손보아졌다. 무엇보다 중요한 건 처음에 설계를 하며 이야기했던 그대로 집은 사용되고 있었다. 안방 동쪽면에 설치된 세로로 긴창으로 비추이는 햇살을 바라보며 아침을 맞이하고, 방학이라 집으로 놀러온 손주들이 노는 모습을 바라보며 식사준비를 하였고, 요즘같은 폭염에도 1층 바람길에 야외용 의자를 펼쳐놓고 시원한 바람을 맞으며 한낮을 보내고 있었다. 집을 설계한 건축가로서 마치 딸을 시집보낸 아버지가 딸이 사랑받는 모습을 보며 안심하고 또 안심하는 것처럼 마음 한가득 따스한 느낌을 받고 돌아올 수 있었다.